Starcraft 2: Flashpoint 소설 리뷰 스타크래프트

Starcraft 2 : Flashpoint (시발점)

-Christie Golden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 사이의 스토리를 채워주는 소설입니다. 자유의 날개 캠페인을 해보셔야 이해가 되실 겁니다.


 정확히 자유의 날개 캠페인 엔딩부터 시작합니다.케리건은 인간으로 돌아왔지만, 아직도 머리는 칼날여왕시절처럼 메두사같은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도자인 케리건을 잃은 저그는 마치 그 옛날 아이어에서 오버마인드 사후의 저그처럼 미쳐 날뛰고, 레이너와 부하들은 케리건을 데리고 탈출하려고 애씁니다. 드랍십을 겨우 타서 히페리온으로 가던 중 뮤탈의 습격을 받고, 때맞춰 지원의사를 밝혀온 발레리안 멩스크에게 어쩔수 없이 도움을 받아서 발레리안의 기함 부세팔루스(Bucephalus)에 타게 됩니다. 레이너는 발레리안의 제안을 받아들여 협동했을 뿐 아직 신뢰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무튼 구조된 레이너 일행에게 발레리안은 함께 나루드 박사의 뫼비우스 재단(재단 설립자가 발레리안이지요) 에 가서 케리건을 검사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지만, 레이너는 아직 그를 신뢰하지 못해서 망설입니다.
레이너가 바라는 대로 될 수 없었던것은, 칼날여왕의 저그가 죽인 수십억의 사람들때문에 케리건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고, 또 케리건의 머리는 인간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케리건을 모르는 사람도 거부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얘기하던 중, 공격보고가 들어오고, 아크튜러스 멩스크(Arcturus Mengsk)가 자치령의 남은 함대를 끌어모아왔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실은 아크튜러스는 처음부터 발레리안의 계획을 알고 있었고. 군대를 이끌고 감지망이 닿지 않는곳에 떨어져 있다가 일이 끝나자 연락을 취한것입니다. 아크튜러스는 발레리안에게 케리건과 레이너를 넘기라고 말했고, 발레리안은 거절했습니다. 아크튜러스함대의 공격이 시작되고, 전투가 시작되지만 차 행성에서 저그와 교전하느라 이미 반절넘게 함대를 잃은 발레리안측의 승산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잠깐 쓸데없는 얘기지만 좀더 자세하게 전력비교를 해보면, (제가 유즈맵 제작을 상상하면서 책을 읽어서 ㅋㅋ) 아크튜러스측 함대나 발레리안측 함대나 처음엔 전체 함대의 반인 25대씩이었는데(이 세 기함은 제외), 발레리안은 차 행성에서 11대를 잃고 14대만 남았습니다. 14: 25의 싸움이니 불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싸우다가 남은 배틀 4대를 데리고 워프합니다. (히페리온과 부세팔루스 포함하면 6대)
 안전한 곳으로 워프한 후 다시 만나서 케리건의 처우(?)에 대해서 논하는 데 아크튜러스 함대가 어떻게인지 알고 쫓아와 공격을 가합니다. 부세팔루스가 자치령 기함이었기 때문에 위치추적기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레이너는 로리 스완과 그 수하들을 보내서 위치추적기 제거를 돕습니다. 그러나 그 작업은 오래 걸렸고 작업하는 도중 또 아크튜러스 함대가 쫓아와 일단 아무데로나 워프를 한번 더 합니다. 그 사이에 3대의 배틀을 또 잃었고, 그들은 대책을 강구하다가 망자의 항구(Deadman's Port) 로 대피해서 미라 한(Mira Han)의 보호 아래 머무르기로 합니다. 그쪽은 자치령 관할이 아니기 때문에, 아크튜러스가 바로 함대를 이끌고 올 수 없다고 하네요. Deadman's Port는 앞서 Devil's Due 소설 리뷰에서 잠깐 언급된 Deadman's Rock 행성의 도시입니다. O'Banon이 지배하던 곳인데 지금은 Ethan을 거쳐 미라 한이 실권을 쥐고 있습니다. 그때 또 따라온 아크튜러스 함대의 공격에 의해, 결국 마지막남은 함대의 배틀도 잃고 기함인 히페리온과 부세팔루스만 남아 망자의 항구로 탈출합니다.

 아무튼 그들은 망자의 항구에서 머무르면서 계속 케리건에 대해서 의논하고, 발레리안은 나루드 박사를 부릅니다. 나루드 박사가 와서 맷 호너와 레이너, 발레리안과 함께 한 술집에서  이야기하고 있을때, 반란이 일어납니다. 미라한의 부하 중 한명이 용병을 고용해서 숨어있는 히페리온과 부세팔루스를 공격하고, 레이너와 동료들을 납치하려고 합니다. 발레리안의 기지로 겨우 탈출한 그들은 어느 버려진 건물 안에서 버티며 총격전을 벌입니다. 한편 히페리온을 지키고 있던 로리 스완은 부세팔루스의 함장 Vaughn과 함께 무려 11기(이상)의 레이스와 6기의 바이킹, 그리고 1기의 배틀크루져를 맞아 싸웁니다. 전투에서 승리한 후( 스타2에서 히페리온 싸우는 걸 보면 무리도 아닐듯 하네요) 그들은 미라한의 도움을 받아 그들을 구출한 후 행성을 떠납니다.

 그리고 결국 레이너와 동료들은 딱히 갈 데가 없었기 때문에 발레리안의 말에 따라 뫼비우스 재단이 있는 프로메테우스 정거장으로 갑니다. 프로메테우스 정거장은 Kirkegaard 소행성대 안에서 보호받고 있는데, 소행성들 때문에 함선이 지나가다 터지기 쉬운 곳이지만, 발레리안이 알고있는 특수한 경로를 따라서 조심조심 운전한 끝에 히페리온과 부세팔루스는 결국 프로메테우스 정거장에 안착합니다.
 
 나루드박사는 우선 유물을 재단 안으로 옮긴 후, 수리공들을 보내서 함선들의 수리를 돕고, 케리건을 우선 진료실로 옮깁니다. 이곤 스탯먼에게는 과학자를 붙여서 실험실 견학을 시켜주기로 하고, 레이너와 발레리안은 저녁식사에 초대합니다. 그런데 히페리온에 남아있던 맷 호너는 아크튜러스 함대의 접근을 감지하고, 함정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순간 나루드가 보낸 수리공들은 사실 히페리온과 부세팔루스의 엔진들을 망가트리고 있었고, 이곤 스탯먼은 감금되었고, 레이너와 발레리안은 식사하던 도중 마린들의 습격을 받고, 5명의 고스트가 케리건 생포를 위해 진료실로 가고 있었습니다.

 나루드를 쫓아 겨우 마린들로부터 도망친 레이너와 발레리안이 한숨 돌리고 있을때, 복도 끝에서 혼종의 울음소리가 울려퍼지는데...


She recalled her words to Zeratul, bitter and resigned: "Fate cannot be changed. The end comes. And when it finds me, I shall embrace it at last."
Maybe she had been wrong.


조금 작위적인 느낌마저 드는 구석도 있지만, 소설 진행 대부분의 순간에서 긴장이 흐르거나 전투가 벌어집니다. 크고작은 전투들이 많이 벌어지기 때문에, 유즈맵으로 만들어도 괜찮을 듯 싶더군요. 혼종이나 바이킹 등의 등장으로 스타 1 유즈맵으로 만들려면 약간의 타협이 필요하겠지만요. 
차행성탈출-함대끼리의 전투-망자의 항구 공중전-망자의 항구 탈출-Kirkegaard 소행성대 진입-프로메테우스 정거장 탈출.
이 정도를 구현할 수 있을 듯 하네요. 뭐 구현 자체는 어렵지 않겠지만 얼마나 재밌게 하느냐가 문제겠죠.

그리고 저번 Spectres 리뷰에서 노바가 지금의 케리건과 비슷하거나 더 강할것 같다고 썼는데, 취소하겠습니다. 작중 케리건이 혼종 한 마리를 그냥 사이오닉 능력만으로 폭발시켜버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케리건 스스로 반신(demigod)이 되었다고 느낍니다. 육체적인 힘은 칼날여왕시절보다 떨어졌을 것 같기도 한데, 사이오닉 능력은 인간화된것과 관계 없이 거의 비슷한 수준인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다 알고 계실 나루드=듀란 얘기는 소설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정체가 드러나는건 아직인듯. 나루드는 그저 아크튜러스 멩스크에게 동료들을 넘겨버린 변절한 과학자 정도로만 묘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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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ioth : 스타크래프트 영어 소설 시리즈 정리 (2) 2012-11-23 00:37:07 #

    ... 니다. 2012년 11월 6일에 발매될 (물론 미국에서) 예정이라고 하네요.(수정- 출간되었습니다. 리뷰는 http://alioth.egloos.com/1740109) Ghost; Spectre (Nate Kenyon)Ghost; Nova와 함께 원래 발매 예정이던(취소되었죠) 스타크래프트 ... more

덧글

  • 의지있는 빙하 2012/11/23 20:23 # 답글

    질문이요~~제가 들은 애기론 맨 처음 나루드 박사가 케리건을 연구한다고 했을 때, 레이너와 케리건이 반대했다고 들었는데요.

    나루드 박사가 케리건을 연구하고 싶다고 했을 때 뭐라고 말했는지, 또 레이너와 케리건은 뭐라고 반대했는지, 소설속에 있는 인물의 대사 좀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소설을 못읽어서요...;;)

    특히, 이외에도 나루드 박사가 말하는 중요한 대사들도 좀 적어주시면 정말 고맙습니다. ㅠㅠ
  • 의지있는 빙하 2012/11/23 20:26 # 답글

    아, 그리고 제가 스타크래프트에 관심이 많으니 앞으로도 자주 방문할께요~~
  • Alioth 2012/11/24 12:27 #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대사들을 다 읊어드리긴 무리라서 ㅠㅠ 구글링해서 책 파일 링크 올려드렸습니다. 다운받아서 읽어보세요.
  • 의지있는 빙하 2012/11/24 12:49 # 답글

    구글링해서 올려드린 파일은 잘 읽었습니다~~~덕분에 어느정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군요. (__)

    그런데 나루드 박사가 말하는 대사는 없는 듯 한데...정 힘드시면 나루드가 케리건에 대한 관련된 대사 문장 딱 한개만
    올려주셔도 정말 고맙겠습니다. ㅠㅠ 제가 따로 개인적으로 게시물을 작성하는데 필요해서..
  • Alioth 2012/11/24 17:55 #

    아 죄송합니다
    제가 확인을 안 해보고 올렸네요 처음 15페이지만 있는 파일이었네요 ㅈㅅ
    아무래도 신간이라 그런지 인터넷에서는 구하기 힘드네요

    "Sarah Kerrigan needs to be thoroughly examined for the good of humanity and for her own well-being, You're tying my hands and preventing me from achieving either of those goals. We don't know what that mutagen is doing to her. Let me speak bluntly. Every minute we waste arguing about it could be another minute closer to losing her-or loosing her upon humanity."
    저녁식사 중 나루드의 마지막 설득대사 였습니다. 이 말 하고 딴 얘기도 하고 그러다 반란이 발각되서 전투가 시작되었죠. 무슨 글을 쓰시는지 ㅎㅎ

  • 의지있는 빙하 2012/11/24 20:31 # 답글

    감사합니다!!! 제가 스타 세계관에 대한 게시물을 자주 작성하거든요 ㅎㅎ
  • 2013/02/25 02:40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Alioth 2013/02/25 15:11 #

    네 저같은 경우 취미로 스타소설들 원서로 읽었는데, 도움이 됩니다. 독해 속도가 좀 느는 것 같아요. 물론 그 시간에 영어공부를 직접 하는 것보다는 덜 하겠지만, 공부하기 싫을때나 심심할 때 읽으면 재미도 있고 실력도 늘으니 할만 해요.
    다만 소설들 한번 훑어보시면 감이 오실텐데, 혹시 너무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크게 도움이 안 될수도 있습니다. 난이도 때문에 흥미를 느낄수 없으면 차라리 그냥 영어교재를 보는게 낫겠지요. 저는 대학생이고 이전에 해리포터 시리즈나 트와일라잇 시리즈, 그 외에 몇권을 원서로 읽은 경험이 있습니다. 영어를 매우 잘하는 건 아니지만, 이전에 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원서 읽는 데 약간 단련이 되어서 스타 소설시리즈같은 경우는 쉽게 느껴졌는데, 원서를 한번도 접해보신 적 없으시면 다소 어려우실 수도 있으니(제가 님의 영어를 모르기때문에) 한번 시도해보시고 좀 아니다 싶으면 그만 두시면 될거에요. 스타 소설이 원서 중에서는 쉬운 편입니다.
  • 2013/02/26 17:0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2/27 08:1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2/27 09:3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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