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미의 금/제 정책에 대한 소고 유희왕 익스퍼트 2006 공략

http://mirror.enha.kr/wiki/%EC%9C%A0%ED%9D%AC%EC%99%95/OCG%20%EA%B8%88%EC%A7%80%EC%A0%9C%ED%95%9C
에서 금제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금제목록의 역사를 보려면
에 가면 된다. 영문이긴 하지만...

나는 사실 익스퍼트 2006만 줄창 했기에 금/제 목록의 변화만 알 뿐 요즘 덱들의 흐름, 자주 쓰이는 카드들을 잘 알지는 못한다.
싱크로/엑시즈 몬스터들은 이름만 들어봤고 어떻게 소환하는 건지 배웠을 뿐 써본 적은 없다.

그래도 금/제 목록의 변화를 쭉 봐온 결과 내 생각에, 
코나미는 불리할때 유용한 카드들은 강력해도 제한을 약하게 걸고, 유리할때 유용한 카드들은 조금만 위력을 가져도 강력한 제재를 가하는 것 같다.
왜냐면 유리한 상황에서 승기를 굳히는 카드들이 판치게 되면 듀얼은 처음 패 6장을 잘 뽑는 사람이 이기는 운싸움으로 전락하고 역전은 보기 힘들어 지기 때문일 것이다.

상대 드로우 페이즈를 1회 스킵시키는 시간봉인의 예를 보자. 쓰쿠요미 금지 이후에는 무한루프로 상대 드로우를 아예 차단시키는 방법은 사라졌다. 이제 이 카드는 자신이 1장 드로우하는 욕망의 단지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자신이 유리한 상황에서 상대의 드로우를 1회 막는것은 때때로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금지를 먹은 것으로 보인다. 

너무 과한 해석일까?

매스 드라이버를 보자.
몬스터 카드 한장을 바쳐서 상대에게 라이프 포인트 400 뎀지를 준다.  
이 카드를 두고서 수많은 원턴킬덱이 발명되었다가 금제목록으로 사라졌다. 현재 금지먹지 않은 카드들로는 원턴킬을 낼 수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건 잘 모르겠다.) 
어쨌든 그게 맞다면, 이 카드가 금지 먹은 이유는, 물론 앞으로의 원턴킬덱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의도도 있겠지만, 유리한 상황에서 상대 라이프가 조금 남았을때 메인 페이즈2에 자신 몬스터를 날려서 그냥 끝내버리는 상황을 막으려고 금지를 먹였다는 해석은 어떨까?

그 유명한 야타까마귀... 스탯이 200/100 . 사실상 자신이 불리한 상황에서는 쓰레기카드에 불과하다.
 카오스 엠퍼러 드래곤과의 콤보로 그 무시무시함을 떨쳤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유리한 상황에서 상대의 패/필드에 몬스터가 없다면 거의 완벽히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방법이다.  뭐 이건 그렇다 해도 금지인게 이상할것까지는 없는 강력한 카드라는 점에는 동의하니 이건 넘어가도 좋다.

신의 심판
고개가 기우뚱거려지는가? 이 카드가 유리한 상황에서 좋은 카드인지? 오히려 라이프가 조금 남은 불리한 상황에서 좋은 카드는 아닌지?
이 카드는 카드의 발동을 막는 카드이다. 상대의 공격같은건 막을 수 없고 상대의 몬스터 소환을 막으면 라이프가 반으로 깎여서 자칫하면 안 막느니만 못한 상황을 만들수도 있다.
유리한 상황에서 판도를 뒤집으려면 마법/함정카드를 발동해야 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그걸 막으면 좋은 사람은 누구인가? 라이프포인트 4000따위는 게임을 한턴내에 끝낼 수 있다면 아낌없이 버려진다.
그래서 제한을 먹지 않았을까.

대한파.
마법/함정을 한턴 동안 틀어막는 카드. 금지 먹었다.

빅토리 드래곤.
듀얼 하나만 이기면 전체 매치를 승리하게 해주는 카드. 지고 이기고 이기고의 역전따위는 없애버린다. 금지카드.

이번엔 반대의 예를 보도록 하자.

해머슛을 보자.
필드 위에 공격력이 가장 높은 몬스터를 파괴.
사실상 써 보면 대지 분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상대가 엔드오브 아누비스처럼 공만 높은 몬스터를 가지고 있을때는 별 소용이 없는 대지 분쇄보다 좋을 수도 있다. 다만 유리한 상황에서 쓸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한다. 
해머슛은 금제 목록에 들어간 적도 없지만
대지분쇄는 한참 제한에 올라있었을 뿐 아니라 그 하위호환인 갈라진 대지조차 제한에 올라간적이 있다.

사이버드래곤.
자신 필드 위에 몬스터가 없을때만 소환 가능하다.
서포트 카드들의 강력함으로 인해 한때 제한에 올랐으나 다시 무제한. 싱크로 몬스터 같은 더 강력한 카드들이 많이 나온것도 그 이유겠지만 유리한 상황에서 딱히 승기를 굳히는데 쓰기는 힘든 이 카드의 특성때문은 아닐까?

미러 포스.
상대의 공격 선언시, 상대 필드 위의 앞면 공격표시 몬스터들을 모두 파괴.
번개는 금지고 자신 필드위의 모든 몬스터까지 쓸어버리는 블랙홀이 제한인데, 블랙홀보다 더 성능이 좋다고 여겨지는 이 카드가 금지를 먹지 않았다.  물론 함정은 마법보다 막기 쉬운점도 있지만 , 역전이 하나라도 더 나오길 바라는 코나미의 바램은 아닐까?

블랙홀이 금지였다가 제한으로 풀린것도 , 격류장이 최근 준제로 풀린 것도, 불리한 상황에서 좋은 카드이기 때문이라고 해석 가능하다.

불리한 상황에서 공격력을 뻥튀기 해주는 거대화도, 한때 제한이었지만 현재 무제로 풀려있다. 물론 공격력이 덜 중시되면서 대부분의 장착카드의 가치가 떨어진 것도 있긴 하지만, 똑같이 공격력을 2배로 해주는 리미터 해제는 제한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해석은 독자의 몫이다.

만약 나의 주장에 동의한다면, 코나미가 이렇게 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는 사실 개인적으로 불만이 없다. 역전이 많이 나와야 재미있는 듀얼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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